남주인공 배서지 (裴恕之, 가명 려경 郦璟): 14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22세에 소상(부수상 급의 관직)의 자리에 올라 재물과 용모를 겸비했으며 조정의 수싸움을 꿰뚫어 본다. 그는 처음에 여주인공을 자신이 직접 공들여 깎아 만든 '화고(화병/도자기)'로 여겨 정치적 투쟁의 날카로운 무기로 키우려 했으나, 계획이 거의 완성될 무렵 이 '작품'을 향해 강한 소유욕과 애착을 느끼게 된다. . 그 결과 극도로 이성적인 권모술수의 책략가였던 그는 점차 광기 어린 보호 본능과 한 사람만을 끔찍이 아끼는 깊은 정을 지닌 인물로 변해 간다.
여주인공 노회 (卢绘): 평범한 출신으로 겉보기엔 천진난만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뼛속까지 엄청난 집요함과 지혜를 지녔다. 목장에서 자라며 말 포획, 추적, 활쏘기 등 생존 기술에 능통해 남주인공에게 의존하는 기생식물(토사자)이 결코 아니다. 그녀는 배서지에게 통제당하는 것을 거부하며 자신의 능력으로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거칠게 성장해, 마침내 남주인공과 나란히 어깨를 겨루며 싸우는 전우가 된다.
스토리의 핵심: 두 사람이 처음에는 서로를 이용하고 계산하다가, 거듭되는 탐색과 밀당, 서로를 지탱해 주는 과정 속에서 운명과 감정이 깊이 얽히게 된다. 그리고 파란만장한 조정의 암투 속에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죽일 듯이 대립하는 숙명적인 관계를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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